이번에 소개해 드릴 게임은 2016년에 발매된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배틀보이드 하빈저입니다.
로그라이크장르인 만큼, 죽으면 새로 시작해야 하는 시스템이 기반이되며 로그라이크의 특징인 함선의 해금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PC버전과 모바일로 버전으로 나뉘어 있는데 PC버전으로는 스팀에서 약 만원에 판매중이며, 모바일에서는 일본기준 안드로이드로 99엔 즉, 1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는 약 4천원이네요.
모바일로 사면 엄청싸게 구입 가능하니 꼭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게임의 특징
중독성이 어마어마 합니다. 8월20일에 구매했는데 3일만에 거의 19시간을 했어요.. 미친 중독성..;;
중독성이 있는 부분은 역시 로그라이크 장르인 부분에서 비롯되는것이 크긴 합니다만, 게임을 할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그래픽은 단순한 2D그래픽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게임에 몰입하게 하는 요소들이 적절하여 개인적으로는 그래픽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괜찮은 우주 배경에 그래픽과 거대함선, 작은 수많은 드론들, 그리고 미사일, 레이저, 포톤캐논, 대포등으로 정신없는 전장은 생각보다 몰입하게 해줍니다.
모바일로 즐기면 매번 가볍게 쉴틈이 날때마다 할 수 있습니다. PC버전에 비해 접근성이 엄청 높습니다. 게임자체가 워낙에 가볍게 만들어져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딩도 거의 없고 시원시원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게임 실행후 게임메뉴를 보았을때의 단순한 홈화면은.. 실망할뻔 했는데 해보고 갓겜임을 알았습니다. 메인메뉴
영어기반의 게임입니다. 그런데 게임 자체가 그냥 전투하는게 대부분이고, 퀘스트를 받더라도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알려주기 때문에 영어는 거의 쓸일이 없습니다. 총4번의 맵을 클리어하게 되는데 각 맵을 클리어할때에도 영어가 나오긴합니다. 저는 그냥 넘겨버립니다.
컨셉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함선은 두가지 컨셉으로 나옵니다. 맷집형 크루저함선, 드론적재형 캐리어로 크게 나누어지며, 무기는 근접형, 중거리형, 장거리형, 무기가 아닌 치료무기가 있으며, 드론도 저렴하지만 머릿수가 많은 드론부터, 중거리형 무기탑재 소수형 드론, 치료형 드론등이 있습니다. 이뿐이 아니라, 무기와 드론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어느것에 투자함에 따라 또 그 컨셉이 달라집니다.
4개의 라운드로 구성된 맵, 이지, 노멀, 하드로 구분된 난이도밖에는 없어 컨텐츠가 적어보이긴 합니다만, 이게 위와같이 컨셉플레이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이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구나 하고 생각이 됩니다. 또 죽게되면 자신이 플레이한 내용에 따라 경험치를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레벨업을 하게되고 게임내에서 살 수 있는 함선을 해금하고, 자신의 메인 함선 역시 해금이 됩니다. 레벨업을 통해 구매가능해지는 함선들은 강력하기 때문에 죽어가면서 플레이를 하고 레벨업을 해야합니다. 플탐이 늘어나는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게임 시작 전 메뉴
전세계에서의 점수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로그라이크의 게임특징을 잘 살렸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게임 컨텐츠에 제한이 있는 게임들은 제한된 컨텐츠로 최고의 성적을 뽑는 전세계 순위 시스템을 잘 쓰고 있죠. 이 게임 역시 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점점 자신의 베스트를 갱신해가는 재미가 쏠쏠하죠.
게임의 진행은 기본 맵을 넘나드는데, 이 넘나드는 행위는 턴방식으로 내가 이동하고 적들도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무턱대고 이동하면 죽기십상이기 때문에, 한칸한칸 조심스레 움직이며 적들의 규모와 이동경로를 잘 살펴야 합니다. 게임의 진행과는 다르게 전투는 리얼타임입니다. 실시간으로 게임은 진행되며, 함선의 이동, 적 함선의 강제공격등이 가능합니다. 함선은 양옆에 전투함(배)처럼 포격이 가능한 포대가 있으므로, 포격이 가능하게 움직여주는게 중요합니다.
아래는 안좋은 포지션의 예입니다.
적에게 두들겨 맞는상황, 내 함선은 후미를 내주고 있다.
배틀보이드 하빈저와 관계 있는 게임 타이틀
배틀보이드 개발사 버그바이트사에서는 관계 있는 몇몇의 게임을 출시해 놓은 상태입니다.
배틀보이드 : 섹터 시즈 (Battlevoid : Sector siege)
스페이스 헤이븐 (Space haven)
배틀 보이드 섹터 시즈는 이번에 소개중인 하빈저와 비슷합니다만, 최대3대의 작은 함대를 이끄는 로그라이크와는 다르게 정거장, 더 많은 수의 함선을 이끌며 적의 영역을 차지해가는 전략게임입니다.
많은 함대의 운영, 배틀 보이드 섹터 시즈
스페이스 헤이븐은 림월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배틀보이드 시리즈에 접목 시켰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스페이스 헤이븐
배틀 보이드 섹터 시즈는 스페이스 헤이븐에 집중하고 있는 탓에 업데이트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본연의 재미는 있다고 하네요.
스페이스 헤이븐은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는 평으로 평가도 높습니다. 다만, 아직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코멘트등이 보입니다. 그래도 스페이스 헤이븐쪽에 집중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하니 얼리억세스로 구매하여 향후를 기대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번 소개 드리는 배틀보이드 하빈저는 사실 VR게임을 하나 소개해 드리기 위한 포석입니다.
재밌다고 소문난 VR게임이 있어 구매하였는데요. 배틀보이드 하빈저가 그 모토라고 하여 하빈저를 급하게 구하여 해보았고, 그 재미에 놀라서 이번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어요. 여러분께서도 여력이 되신다면 꼭 한번씩은 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