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에 대한 일본에서의 관심 :: 게탁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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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선수에 대한 일본에서의 관심
    일본 뉴스 및 생활 2022. 11. 3. 05:03

    멋지고 효과적 드리블러 - 이강인

    웬만해서는 이강인 선수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겠죠.

    특히나 저같이 외국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기쁘게 들려옵니다. 특히나 활약이 뛰어날 때는 뉴스가 아닌 내 주변 일본 지인으로부터 직접 정보가 들어올 때도 있죠. 매일 먹던 김치가 일본에서는 유난히도 특별식처럼 느껴지는 재외국인 입장인지라 한국에 있던 때랑 비교해 이강인 선수, 김민재 선수의 대활약은 일본인 사이에서 지냄에 있어 코가 높아지는 감사한 일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일본에서의 위상은 얼마나 될까?

    네, 이 부분에 대해서 저 스스로가 되게 궁금했습니다. 더불어 김민재 선수도요.

    이강인 선수에 대한 일본인의 호감도는 적어도 불호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쿠보선수와의 인연 때문인데요.

     

    자국 선수들에게 제법 엄격한 일본인들에게 있어, 최근의 아스널의 엄청난 기세에 힘입어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토미야스 선수에 대한 애정도는 남다른 듯 보이는데, 그와는 달리 무척이나 높았던 기대가 현재는 가능성을 기대하는 정도로 바뀐 쿠보 선수죠.

     

    어쨌든 마요르카에서 만나게 된 둘은 상당히 친하게 지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서로 다른 팀에 있죠)

    기대가 조금은 낮아졌다고는 하나 21세의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여전하며 이 둘이 쭉 좋은 사이로 있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의 한일 선수간의 좋은 관계는 일본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두선수가 무럭무럭 잘 성장해서 양국을 대표하며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경쟁자가 되길 바랍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한명의 팬으로서, 일본 생활 중에서는 한국에 살던 때만큼 챙겨 보는 일은 거의 없어져버렸습니다..

    그저 거의 결과 위주, 하이라이트위주로만 쭉 확인은 해 왔는데 아무래도 한일 경쟁이란 것이 존재하다 보니 한국 선수의 멋진 활약이 있어도 누군가에게 신나게 이야기를 할만한 계기가 거의 없다 보니 혼자 좋아하고 마는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문득 생각되더군요.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만큼 일본 사람들도 일본만의 커뮤니티에서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할 거라고요. 그래서 바로 찾아봤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뉴스는 어떤 것들이 나오고 있을까? (22년 10월 말 기준)

    상당한 숫자의 뉴스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중 두 기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뉴스 내용과 반응을 바로 살펴 볼까요?


    첫 번째 뉴스 : 10 / 25 비니시우스와 다를 바 없는 라리가에서의 "드리블 성공 횟수 2위", 이강인은 눈을 떴다.

    한국의 보물 이강인 선수

    기사 내 요약 요약

    리가 에스파뇰에서 주목받아온 한국의 영스타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별이 되고 있다.
    울버햄튼 황희찬,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마인츠 이재성 등 해외파도 즐비해 지난 시즌까지는 입지가 불안했는데, 올 시즌 이강인은 색다르다. 현재 리그에서 2골 3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드리블 성공수가 1위 레알의 비니시우스 다음으로 두 번째 많은 20회를 기록했다.

    찬스 메이크 역시 리그 10위인 19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성장 속도라면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다.

     

    일본 네티즌 댓글

    ID Football

    발렌시아전에서 결승골 후, 사과를 하던 모습이 인상적. 경기 후에도 발렌시아 선수들과의 담소, 포옹 등 사이가 좋아 보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마요르카의 기둥으로, 팀의 전체 득점 9점에서 2골 및 3어시는 돋보이는 활약이다. 플레이 스타일이 전형적 게임메이커 타입이긴 하지만, 팀운이 볼을 주며, 공간으로 치고 달라기에 상당히 신뢰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대라면, 상위 클럽 눈에도 뜨일 것.

     

    좋아요 170, 반대 13

     

    ID Zea*****

    이강인의 뉴스를 더 보고 싶다. 확실히 능력이 있고 재미있는 선수니까.. 발렌시아전 전후로 무리키와 서로 칭찬하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는데 좋은 느낌이다. 쿠보와 셀룰 로트 같은 관계 같다.

     

    좋아요 29, 반대 11

     

    ID osu*****

    쿠보를 뛰어넘는다, 왼발은 정확하고, 피지컬도 좋다. 월드컵에도 갈 것이다. 벤투 감독의 미 기용 부분에 대해서는 꽤 의문이다.

     

    좋아요 100, 반대 290

     

    ID jzl*****

    마요르카 전 경기까지는 아니어도, 이번 시즌도 상당한 수의 시합을 보고 있다. 이강인은 정말 굉장해. 마요르카에 온 것이 정답이다. 좀 더 골대 주변에서의 플레이에 집중시켜주었으면 해.

     

    좋아요 45, 반대 10

     

    ID noz*****

    이강인이 볼을 빼앗겨서, 역습당해 골을 먹히는 신은 수십 번은 봤지만, 이 녀석이 좋은 드리블을 하는 거 1번도 본 적 없고. 한국인의 망상 기사 아냐 이거? 쿠보는 모든 팀에 마크당하는 드리블러니까, 파울을 받는 횟수가 엄청나게 많은데, 이 녀석은 노마크로 이 정도뿐이야?

     

    좋아요 51, 반대 237

     

    ID grapchicho

    어른으로 더 성장해서 좋은 방향으로 바뀐 건가?

    쿠보군과 어울렸던 전우이고, 이강인도 리그에서 잘 활약했으면 좋겠네.

     

    좋아요 194, 반대 15

     


    이강인 선수의 호평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의 댓글 및 좋아요를 보게 되면, 대체적으로는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잘한다는 코멘트 및 앞으로를 기대한다는 부분에서 호의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는 그냥 부정적인 부류들도 있는 걸 볼 수 있네요. 게다가 아예 관심 끌기용 댓글에도 반대가 237이긴 하지만, 좋아요가 51개나 붙어 있는 것도 라이벌에 대한 감정의 증거라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이런 건 우리나라를 포함한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는 부분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두 번째 뉴스 : 10 / 20 낙선 위기!? 한국 대표, 실력은 확실한데... 찬스를 못 받고 있는 쿠보의 전 동료

    한국 대표팀 멤버로서 출전까지 이뤄낼 수 있을까

    기사 내 요약 요약

    마요르카 스페인의 이강인은 2019년부터 2년간 플레이했던 발렌시아에서는 출전시간 내에 핵심적 득점이나 어시스트 결과를 못 남기고, 계약 해제 후 마요르카로 이동했다. 마요르카에서도 퍼포먼스는 안정적이지 않았고 대표팀에서도 멀어지고 있었으나, 2년째부터는 심기일전하여 전경기 출전을 하며 8경기 1 득점 및 3어시, 그리고 게임의 조율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약 1년 반 만에 대표팀으로도 복귀하였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이 한국의 보물에 출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강인 역시 월드컵 전의 어필은 충분하지 않았다. 작년 3월 일본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있지 않던 이강인이나, 앞으로 마요르카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멤버에도 충분히 들어올 것이라 생각된다. 드리블 스킬, 패스 정밀도, 공격의 기점에 필요한 능력은 겸비하고 있어 시합의 흐름을 바꾸는 능력은 있으나, 과연 정해진 멤버 수에 그 이름을 올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네티즌 댓글

    ID Football

    한국 대표로는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은 거의 확정으로 나머지 하나의 틀로서 마인츠의 이재성,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전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과 경쟁을 해야 하니까 그 안에서 특출하여 꼭 써야 할 정도로 이강인이 훌륭한지 어떤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생각해.

    킥 정확도와 스루패스 센스는 일품이라고 생각하고 드리블에 대해서도 스피드는 그렇게까지는 없어도 볼을 잘 간수하니까 대단한 재능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클래식한 선수로 보인다.

    라고는 해도, 희귀한 존재니까 경기에서는 보고 싶은 선수이지만, 대전 상대가 전부 육탄전의 수비를 해대는 나라들이니 쉽지 않을지도..

     

    좋아요 18, 반대 1

     

    ID tjj*****

    이강인 선수는 수비를 안 하니깐 말이야..

    감독이 쭉 차용하지 않는 것도 그게 이유였으니깐..

     

    좋아요 13, 반대 2

     

    ID t15*****

    그가 대표에 못들 정도로 한국 대표의 레벨이 높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좋아요 33, 반대 4

     

    ID sho*****

    분명히 말해서,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선수 정도밖에 경계되는 선수가 없어.

     

    좋아요 14, 반대 8

     

    ID eax*****

    그보다 한국의 메시는 어떻게 되었나??? 그쪽이 더 궁금해

     

    좋아요 4, 반대 7

     

     


    댓글 수를 보면, 그다지 인기가 많은 기사는 아니었습니다만, 한국 대표팀의 선수 차출 기사가 있는 점에 조금 놀랐습니다. 또 제법 선수 이름도 거론할 정도로 지식을 가진 네티즌들도 있던 것도 놀랐고요. 이강인의 재능은 워낙 돋보이는지라 그에 대한 언급은 항상 있으면서도 부족해 보이는 부분을 꼭 집어내는데 아무래도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벤투의 입장을 고려한 코멘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승우 선수에 대한 코멘트였는데, 일본에서도 코리안 메시라고 부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승우 선수의 활약이 좋은 만큼 벤투 감독의 차출 포인트를 잘 잡아 대표팀에 승선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 여기까지 이강인 선수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살펴보았는데요. 대체적으로 유럽파 한일 선수들이 역사적으로 사이가 정말 좋다는 점이 있어서 그런지 특히나 쿠보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사이가 좋은 점을 좋게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면서 재능 덩어리에서 월드클래스까지 가기 위한 발걸음 중인 이강인 선수가 가능하다면 월드컵에서 꼭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 선수의 매력적인 활약은 외국생활 중인 한국인들에게 큰 위로와 자랑거리가 되니깐요.

     

    여기까지 봐주신 여러분 감사드리며!

    또 흥미로운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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